작가처럼 쓰기 3기 <김애란>


작가처럼 쓰기 - 김애란 편 


작가처럼 쓰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문장력은 그대로인데요. 어떻게 연습해야 좋을까요? 가장 쉽고, 재미있고,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으로 <작가처럼 쓰기>를 제안드립니다. <필사 문장력 특강>(북바이북)에 나오는 필사와 작문 기법을 기반으로 작가들의 명문장을 곱씹어 필사하고 작문까지 점프하는 문장력 향상 수업입니다. 제자리걸음인 문장력으로 고민하는 중이라면 바로 신청하세요. 우리가 첫 번째로 만나볼 작가는 김애란입니다.


작가 서머싯 몸은 훌륭한 작가 작품을 베껴 쓰고 다시 쓰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그는 멋진 문장을 볼 때마다 나중에 써먹을 요량으로 깊은 인상을 준 문구를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문체를 배우기 위해 그 문장을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다시 쓰며 연습했습니다. 우리도 이제 그렇게 꼭꼭 씹어 문장을 옮겨 적고, 분석하고, 작문으로 집짓기를 새로 해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 작가 김애란입니다. 우리의 첫 수업에 모델이 되어 줄 작가입니다.


김애란 작가는 가독성 뛰어난 문장으로 알려진 창작자입니다. 다수의 독자들은 김애란 소설을 읽으면 나도 소설을 쓰고 싶다.” “나도 소설을 써볼까.”란 마음을 먹는다고 합니다. 평범한 일상 소재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문장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글감을 찾아 헤매던 독자라면 바로 가까운 곳에, 글에 쓸 질료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김애란 소설이 오랜 시간 읽히는 이유일 것입니다.


나는 내가 어떤 인간인가에 대해 자주 상상한다.
나는 나에게서 당신만큼 멀리 떨어져 있으니 내가 아무리 나라고 해도 나를 상상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나는 내가 상상하는 사람, 그러나 그것이 내 모습인 것이 이상하여 자꾸만 당신의 상상을 빌려오는 사람이다.”

― 김애란 단편 영원한 화자에서


이 수업에서는 김애란 작가의 주요 문장을 곱씹고 필사합니다. 구조와 의미를 파악할 때까지 문장을 관찰합니다. 겉핥기로 책을 읽는 습관도 자연스레 정독으로 바뀌게 됩니다. 내용만 쫓아가기 급급했던 독서가 문장 관찰로 이어집니다. 글 보는 안목이 향상됩니다. 다음으로 김애란 작가의 문장 형식을 이용하되 내 글감을 가지고 글쓰기를 합니다.

 

참고 도서

<필사 문장력 특강 : 단계별로 나아가는 문장력 훈련> (북바이북, 2018)




진행 방식

- 김애란 작가 작품에 대한 단상을 나누고 강사가 올린 문장을 분석합니다.
- 수강자는 매회 운영자가 제공하는 3~4개의 작문 문항 중 2개 이상을 선택해서 작문 후, 수업일 2일 전까지 메일로 제출합니다.
 (
작문 문항은 매주 모임 전에 온라인으로 제공)
자신의 글감을 이용하되, 원문의 문장 개수, 각 문장 길이와 엇비슷하게 작문을 합니다.
- 수업 시간에 1인당 2개 내외의 작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의 작문을 칭찬하고, 강사의 피드백을 받습니다.
 (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합평 수업이 아님을 참고하세요.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칭찬받는 특별한 수업입니다.)


추천 대상

- 가독성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분
문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하는 분
작가들의 문장 습관을 배우고, 익히고 싶은 분
김애란 작가의 잘 읽히는 문장을 정독하고 배우고 싶은 분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운 분
- ‘나는 어떤 인간인가라는 질문을 하며,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분

 

일정 안내

구 분

주요 내용

비 고

5월 25

칼자국, 침이 고인다(침이 고인다, 창비, 2018)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6월 8

장편 두근두근 내인생(창비, 2011)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6월 15

그녀가 잠 못 드는 이유가 있다, 영원한 화자(달려라 아비, 문학동네, 2019)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6월 22

입동,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바깥은 여름, 문학동네, 2017)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6월 29

물속 골리앗, 서른(비행운, 문학과지성사, 2012)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7월 6

에세이 잊기 좋은 이름(열림원, 2019)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모임 안내

일정 : 위 일정 참조
시간 : 매주(수) 오후 3시~4시 30분 (5~10분 휴식)
장소 : 온라인 (ZOOM)
인원 : 10명 내외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02-318-2032

 

진행자 : 오수민

글쓰기 강사, 독서토론 진행자 및 그림책 활동가. 학교, 공공도서관, 교육연구원, 한겨레교육 등에서 독서토론 진행하고 글쓰기, 서평강의를 한다. 1000일 매일 쓰기로 글쓰기 습관을 만들었고, 블로그에 140편 이상의 서평을 남겼다. 숭례문학당 100일 글쓰기 모임 코치, 오수민의 어린이 글쓰기 모임, 교양북클럽, 책읽기를 위한 책읽기, 박완서처럼 쓰기, 김훈처럼 쓰기를 운영했다. <온라인 책 모임 잘하는 법><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를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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