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30일 읽기> 2기 후기

<심리학 30일 읽기> 2기 후기

 

예전에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책이 저에게 읽혀진게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더 빨리 읽었다고 하더라도 혼자서 읽었을 거고 이렇게 단상을 나누며 생각의 시간을 갖지 못했을거라 생각되요. 역시 지불?하면 그만큼의 댓가?가 따라오는거 같습니다.

심리학책이라고 하지만 노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서 같기도 하고 개인의 경험담을 묶은 이야기책 같기도 합니다. 어려운 책은 아니었으나 소설처럼 잘 읽혀진 건 아니었고 중간중간 생각하게 되는 구절, 뜻모르는 단어들이 있어 가속이 붙지 않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도 제시간에 단상남겨보려고, 잘 보이게 쓸까 고민하기보다는 제가 당시 느끼는 그대로를 썼어요. 다독하시는 분들, 리더분에게는 부족하게 보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모자람 또한 지금 제모습이니까요^^ 계속 하다보면 더 성숙한 글을 남길 수 있겠죠? 떼기 어려운 한발자국을 뗀 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특히 신동주님! 부족한 글에 항상 용기내는 답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덕분에 부담없이 글 남길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프라인에서 눈마주보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북클럽모임에도 참가하고 싶네요. 이모든 과정을 이루게 한 것에 감사하며 또 책을 통해 소통하도록 노력하려구요. 감사합니다!!

- 2기 김**

 

일을 그만두고 싶고 노년의 삶도 깜깜하다. 답답한 마음에 같이 읽기를 통해 <행복의 조건> 읽기를 시작했다. 72년이라는 시간동안 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인간의 삶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이 책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무슨 말씀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책을 열었고 잿더미 속에서 숯을 밝게 피웠던 사람들과 빗장을 걸고 인생의 문을 열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들은 귀하게 다가왔다. 부정적인 세계에 젖어있는 내가 보인다.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나를 바라보기 까지 이리도 오래도 걸렸다. 가족과 나의 지인들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불평만하고 다른 시각과 방도를 가지고 집 밖을 나서지 않는 나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인가? 삶을 즐기고 감사하며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사는 조이와 수잔 웰컴은 나의 롤 모델이다. ‘즐기고 감사하며 문을 열어 놓는생활은 내가 해보고 또 해야할 삶의 과정이 되리라. 기대고 의지할 가족이 있고 지금 머뭇거리고 있지만 의미를 찾으려고 애쓰는 직장이 있다. 몇 없지만 가끔 만나는 친구들과 독서토론 모임을 통해 올 해 새로 만난 인연들에 감사하며 그들과 같이 나누는 시간들을 생각하고 바란다. 객관적으로 나를 보게 하고 사람들과 함께하라는 열쇠를 쥐어준 책에 감사한다.

 

좋은 책으로 의미있는 여행을 만들어주신 신동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조금씩이라도 생각을 나누면 된다고 독려해 주셔서 은근 힘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올리시는 분들의 생각들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2기 염**

 

<행복의 조건>을 다 읽는 내내 어떤 모습으로  노년을 준비해야 할지, 앞으로 남은 인생의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제 50대 초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끝까지 이어지게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족관계든 친구들, 선배 후배들, 동호회사람들 모두가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이기에 더 넓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보다 이제는 내실을 기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겠다.

나이든다는 것은 삶에 대한 경험이 쌓여가는 것이고 그 안에서 어떤 배움을 깨닫는 과정이니 그 깨달음을 후세대에게 봉사를 통해 전한다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한 달 동안 꾸준히 사랑을 담아 피드백 해주신 신동주 샘과 성실하게 발췌 단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 주신 여러 읽기 도반 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언젠가 또 다른 모임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기 엄**

 

이 책의 가장 기억 남는 구절은 행복한 인생의 조건은 인생의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렸다(p14)”라는 문장이다. 산다는 건 고통의 연속이고 그것일 잘 넘기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 안도하는 과정에서 기쁨도 행복도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그런 생각을 저자도 함께 하는 것으로 느껴져서 반가웠다. 잘 대응한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던 내 삶의 경험히 허투루는 아니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잘 되지 않는 고통스러운 과제가 있다. 그것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가 나에게는 남은 과제인 것 같다

 

동주쌤 그간 너무 감사했어요. 혼자서 읽기 힘든 순간에 쌤의 피드백으로 힘내서 몇줄 더 몇장 더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해용

- 2기 김**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많이 오갔다. 늙음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어디서 무엇 때문에, 하는 의심부터 시작했다.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걸 다시 알았다. 세월이 흘러내린 주름진 목, 마음을 조급하게 하는 느린 말투, 활기찬 것과는 거리가 먼 무기력한 몸의 움직임, 미소 한 자락 찾아볼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 등 노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마음에서 불편함을 마구마구 불러왔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나도 저 부류에 속해야한다는 사실에 서글프면서 초조해질 때도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행복의 조건은 노년의 삶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그리고 지금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 오히려 현재까지의 삶보다 더 즐겁고 풍요롭게 살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과거의 경험을 지금의 삶에 어떻게 적용을 하면서 성숙시켜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유년의 기억을 어둡게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어릴 때의 파릇파릇한 기억이 오래된 나를 따스하게 감싸주기도 했으며 햇살에 튀어 오르는 물방울처럼 생동감 넘치는 장면도 떠오르면서 창조적인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런 어린 시절의 생동하는 힘과 눈부신 젊음을, 세월과 함께 품고 있을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과 배움이 중요하고 이 두 가지를 멀리한다면 행복과도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유대관계가 풍부할수록 그만큼 삶의 경험도 다양해질 것이며 노년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으니 유대관계야말로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최고의 열쇠라는 생각이 든다.

 

한 달 동안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가 되는 부분도 많았고 어떤 장면에서는 속상하기도 했다.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창조적인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유년의 행복은 인생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세상에는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평생 어둡고 힘들게 살아가다 죽음에 이르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자신의 잘못도 아니면서 세상에 우연히 던져진 존재로서 누군가의 도움이나 지지 없이 평생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 어쨌든 조금은 불행한 삶을 살다 떠난 사람들에게 애도를 보내고 싶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면서 공감해주고 도움과 지지로 격려하며, 혼자만이 아닌 여럿이 함께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노년은 좀 더 의미 있는 삶으로 그려나갈 수 있겠다

- 2기 허**

 

신동주 코치님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란 얘기가 저의 포기하려던 마음을 붙잡았네요.

'센서티브'에서 다시 뵐게요~^^

감사합니다!

- 2기 김**

 

함께 읽기는 늘 힘이 있습니다. 함께 읽을 때 더 빛나지 않는 책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심리학 책을 함께 읽으면서 그 힘을 더 실감했어요. 혼자서 급히 읽을 때는 그저 텍스트에 머물던 내용들은 천천히 함께 읽고 발췌와 단상을 나누면서 생생하게 살아났습니다. 책은 살아있는 질문이 되어 읽는 우리에게 날아들었어요. 때로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때로는 객관적이고 또렷한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며 함께 머물게 도왔습니다. 모든 사람은 한 권의 책이라는 이야기가 정말 실감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와 비슷하기도 하고, 조금 다르기도 한 다른 분들의 단상을 읽으며 나를 비롯한 우리 자신을 더 따뜻하고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성실하게 함께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심리학이 사람을 이롭게 하는 학문이라면 함께 읽고 나누는 이 시간은 그 이로움을 실체로 만들어 주는 시간인 듯해요. ^^

- 진행자 신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