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심화22기 수업 참여 후기


1. 목적도 방향도 없던 단순한 책읽기에서 성장의 기쁨이 있는 책읽기로 터닝포인트가 되어 주었다.

2. 한 인간으로서 를 굳건히 세워준 발판이었다.(엄마, 아내, 교사가 아닌 나만의 사적인 스케줄 관리자로 존중받는 기분)

3. 나를 성장하게 해 주는 토양이었다.(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품어 줄탁동시(啐啄同時)로 무지의 알을 깨고 나오는 기분)

4. 나와 다른 생각을 듣고 나의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음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고 비경쟁 토론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5. ‘함께 읽는동료를 넘어 인생의 동지가 되고 싶은 전문가 집단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 이젠 외롭지 않다.

-한영0

 

어느 수업이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이 심화과정 수업은 저의 부족함을 일깨워준 수업이었습니다. 나름 집중해서 책을 읽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논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긴 했지만, ‘더 잘 해낼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과 미련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그래도 제 논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성 어린 조언을 해주신 민영쌤, 독토를 하거나 진행할 때 많은 팁과 도움을 주신 승호쌤, 그리고 학구적이고 진지하며 교양과 지성을 갖춘 동기님들이 계셔서 무사히 종강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발견한 나날들이었지만, 한층 더 단련하도록 만들어준 시간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김보0

 

1. 그 전까지는 독토가 독자들의 생각을 잘 풀어내는 장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책을 잘 이해하는 게 우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2. 8주간 쉽지 않았는데 저의 한계가 보이면서 앞으로 더 공부하고 고급과정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기수 선생님들의 학습력이 너무 놀랍고 앞으로도 잘 배우고 싶습니다.

친절하게 지도해주신 민영샘, 꼼꼼하고 위트있는 승호샘 이하 함께 해 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고경0

 

글쓰기 실력과 책을 관통하는 통찰력, 그것들에 대한 절실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학당과 연결된 끈을 놓지 않고 계속된 공부,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김한0

 

8주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발전해야 하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새로운 견해도 받아들여야 하고, 지나고 보니 쑥쑥 큰 것 같아 뿌듯합니다. 발전을 격려해주신 민영쌤과 학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홍성0

 

기분 좋은 긴장감과 책임감으로 8주가 알찼습니다. 두 달간 훌륭한 토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서를 8권 읽었다는 사실 뿐만이 아니라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논제를 만들어내고, 보다 밀도 있는 진행을 경험하고, 또 논제를 다시 수정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그 모든 것이 코칭해주신 민영쌤과 승호쌤, 그리고 다른 심화22기 쌤들과의 함께 읽기를 통해 가능했습니다. 독서토론의 무궁한 가능성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성장한 후 고급 과정에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김영0

 

텍스트에 질문한다는 것이 무엇이고, 논제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어떻게 재배열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조금씩 정교해지고 세심해지는 제 사고를 지켜보는 것도 즐겁고요. -정종0

 

내가 고르고 읽지 않았을 책들 다양한 책을 읽음으로써 사고가 깊고 넓어졌음을 느낍니다. 같이한 동기님들의 풍부한 지식과 지혜를 배워가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민영선생님의 날카롭고 따뜻한 첨삭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책 속에서 행복하세요-김민0

 

처음 어색하고 불편했던 마음은 토론에 참여하면서 점점 옅어져 갔습니다. 책과 사람이 어우러져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이 신비한 공간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죠. 시작할 때의 불안과 떨림이 어느새 삶을 탱탱하게 하는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동기분들의 논제로 혼자서는 절대 찾아내지 못할 중요한 논점을 만났고, 민영님의 예리한 코칭은 갈고 닦아 빛날 지성을 꿈꾸게 했습니다. 날카로운 질문과 거침없는 말솜씨로 토론에 활려글 불어 넣어주고, 격려와 배려 해주신 조교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동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책과의 만남, 동기 분들과의 공부 이어가겠습니다. 읽고 생각하고 쓰는 습관으로 나만의 고유한 영토를 만들어가는 삶을 위하여! - 박서0

 

기억에 오래 남을 심화 22기 조교 기간이었다. 1월 초에 문을 연 심화 22, 이제 3월을 맞이하여 8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 8주 동안 시간을 분절해서 책을 읽고 논제를 발제하고 토론을 하고, 수업 후 스터디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하는 22기 참가자들의 열정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 6주 차부터 코로나의 불길한 기운이 우리를 휘감았다. 7~8주 차는 온라인 토론으로 대체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온라인 토론의 새로운 묘미를 발견하며 다양한 스킬을 익힐 수 있었다. 이제 이 아홉 명의심화 수료자들은 자신이 속한 곳에서 새로운 독서토론 리더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져갈 것이다.-조교 강사 김승호